
카메라 렌즈에 눈을데고 정신이 팔리면 비몽사몽 이지요 갑자기 엉덩이를 걷어차는 검은 물체! 기절 직전에 겨우 깨어났읍니다.
 두눈에 광체를 품으며 두뿔을 바짝 세우고 덤비는 진산리 터줏대감. 계속 공격해 옵니다, 염소가 오늘처럼 사나운 짐승 인줄은 몰랐읍니다, 대부분 무관심 하거나 슬슬 피하거든요.
 안되겠다싶어 비겁하게 주위의 나뭇가지를 주워 들었읍니다, 몇번의 뿔질을 한 후에야 슬슬 피하더군요, 오늘 하마터면 염소뿔에 죽을뻔 했읍니다. 이런일 외에도 사연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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