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7
"추억의 봉숭아 손톱 물들이기 체험 인기 최고!"
지난 6월 하순부터 두달간 불모지를 일궈 봉숭아 씨를 뿌리고 꽃을 피워 여름내내 청산도를 방문한 여행객에게 분홍빛 행복을 드렸습니다,
봉숭아는 우리 모두의 가슴에 붉은 추억이 물들어 있는 꽃입니다, 그러기에 잊지 못하고 가슴에 묻어 둔 추억이 청산도에서 되살아났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여름도 가고 가을도 중반으로 접어 들 무렵 완도군 문화관광과 오현철 과장님께서 봉숭아 손톱 물들이기체험을 해보면 어떻겠냐고...하여
지난 10월25일(금)~27일(일)까지 3일간 서편제 주막에서 소규모로 시험 진행해 봤습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고 관광객의 반응만 보고 싶었습니다, 여름에 핀 봉숭아꽃은 반응이 매우 좋았지만 시간에 쫒기는 관광객이 손톱 물들이는 체험은 과연 얼마나 관심을 갖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9시20분에 도착한 여객선에서 내린 관광객들은 서편제 입구에 걸린 현수막을 따라 체험장으로 오기 시작했습니다,
즉석사진 필름100장을 삼일 동안에 쓸 수 있을까? 했는데 하루 반나절 만에 떨어져서 어제 오후부터 오늘은 제 카메라로 찍어 드려야 하는 헤프닝까지 생겼습니다,
수 백명이 손톱에 봉숭아 물들이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삼일내내 행복했습니다,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신 오현철 과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고 체험을 도와 주시고 참여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봉숭아손톱물들이기체험
#완도군오현철관광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