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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09 20:59
청산팔경을 찿아서... 1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40  

세월이 참 빠르다 라는 말이 맞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다 라는 말도 맞다,
내가 청산도에 온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2000년 어느날
지인의 소개로 낚시대 몇개 챙겨 완도에서 여객선 타고 청산도 도청항에 내려
당리 언덕배기를 올라 도락리 포구를 바라 보니 바다와 들녁을 가로 막고 서있는
소나무를 중심으로 바깥쪽은 푸른 파도가 넘실대고 안쪽으로는 누렇게 익은 보리가
바람에 춤을 추고 있었다, 가던 길을 멈추고 그 자리에 덜썩 주저앉아 풍경에 빠져들었다, 
 
그날,
첫눈에 반해버린 청산도에 빠져 오직 청산도만 다니며 바다낚시를 즐겼고 결국 2007년 3월
도청리에 둥지를 틀었다, 먼동이 틀 무렵이면 배타러 가는 주민들의 경운기 소리와 함께
하루가 시작되고 붉은 낙조를 실은 막배가 들어오고 한 시간쯤 지나면 인기척 하나 없는 
고요한 섬에 등대불만 번갈아 깜박인다,
 
우뚝 솟은 산 아래 옹기 종기 등 기대고 있는 집들, 꿈틀거리며 기어 다니는 길들,
때를 놓치지 않고 품앗이 하는 주민들, 눈이라도 마주치면 '어디서 왔소? 귀경하러 왔소?
이리와서 샛것좀드쇼!' 하며 정을 나누려는 사람들...
 
하루 종일 갯바위에 서 있어도 터치하는 사람 없는 곳
붉은동백 몽우리 같은 찌가 물속으로 스물 스물 사라지는 순간 머리카락 같은 실로
전해지는 늙은 감성돔의 거친 숨소리와 몸부림은 바다 건너 세상을 모두 잊게 했다,
 
청산도는 모두 곡선이다, 세월의 흔적 만큼이나 선도 많다, 많아도 서로 질서를 유지하며
평화롭고 조화롭다, 도시의 각박하고 예민했던 생각과 행동이 이 자연에서 조금씩 조금씩
녹아들고 있으때 바람타고 들려 오는 상여소리! '이제 가면 언제 오나~ 어허여~ 어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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