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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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1일(토) 오전11시.

서편제 주변에서 슬로걷기축제 취재하고 있는데 119 대원 한테 대선산 정상에 등산객이 쓰러져 있으니

긴급출동하라는 전화를 받고 황급히 내려와 119 대원과 앰브런스를 타고 선음약수터로 달렸다.

선음약수터에서 대선산으로 올라 가면서 환자와 같이 있는 사람과 통화를 해보니 대선산 정상에 있단다.

선음약수터에서 343m의 대선산으로 오르는 길 200m는 돌계단으로 오르기가 편한데 143m 구간은 급경사라

매우 힘들다. 숨이 콱 막힐만큼 바쁘게 올랐다.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다.119 대원과 면사무소 직원은 들것을 

연신 교대하며 뒤를 따라온다. 약 20분에 정상에 도착하여 환자를 찾아보니 없어 전화를 해보니 햇볕이  너무 뜨거워

반대 방향으로 조금씩 내려 가고 있다고 한다. 119 대원은 왔던 길로 내려 가라고 하고 나는 뒤를 쫓았다.

100m 쯤 내려 가니 환자와 일행이 앉아 있었다.환자의 얼굴은 창백하고 기진맥진 했으나 위급한 상황은 아니었다.

환자를 부축하며 산길을 몇번을 쉬면서 선음약수터 까지 내려와 앰브런스에 태우고 청산보건소에 가서 담당 주치의

진료를 받고 몇시간 후 회복하여 무사히 완도행 여객선에 승선했다,

 

2014년 7월 오후 7시 지나 해질무렵. 여자 다섯명이이 매봉산에서 길 잃었다고 119 에 신고에 119 대원들과 출동하여

1시간만에 무사히 구조했던일.

2015년 8월 아들이 청산도에서 행방불명 됐다하여 주민들과 수색하여 3일만에 소지품을 발견했던일.

119 대원은 아니지만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산길 안내자로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런 일 하고 나면

마음이 흐뭇하고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