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4일 오전10시. 청산중학교에서 한국식 오카리나 연주자 이양순 선생님의 오카리나 연주가 있었습니다.
연주에 앞서 오카리나 35개를 학생들에게 일일이 나눠주고 운지법을 익히는 과정과 연주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따라 하는 연습을 하여 학생들은 1시간여 만에 간단한 동요를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양순 선생님이
청산중학교에 온 이유는 섬아이들의 꿈이 아름답게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비를 들여 오카리나를 준비하여
오게 됐다는 뒷얘기를 듣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이양순 선생님은 현재 대전에서 오카리나 연주를 활발히 하고 계시며 1년에 한 두번은 꼭 청산도에 와서 아이들과
같이 연주를 하겠다고 약속하고 청산도를 떠났습니다.
떠나기전 성금죽 청산중학교 교장선생님과 점심을 같이 했고 제가 모시고 섬구경을 시켜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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