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마을앞 가게에서 윷판이 벌어졌읍니다
우리의 전통놀이 이지요
멍석의 윷판이 제맛인데  마을 오춘님들께 양보하고
모포위에 윷이 떨어 집니다
한번 던질대마다 역전되며 엎치락 뒷치락.

 
모야! 하며 볼기짝을 두들기면 개가 나오고
꼭필료한건 걸인데 도가 나오는 신기한 윷!
한치앞도 예측할수 없는 윷판 입니다.


 양지 두주행님의 승리가 거의 확실합니다,
 4동을 묶어 개.만 하면 게임이 끝나고 거액(오천원)을 거머쥐게 돼죠!
 입가에 알수없는(상대방을 비웃음으로 보여짐) 잔잔한 미소를 흘리며 깍쟁이를 힘있게 흔들며
 보란듯이 모포에 뿌려진 도!   두주행님의 4동묶은 말은 빠지지못하고 정점에 멈춤니다,


갑자기 엎드려 주문을 외우는 양지 두주행님
개이~ 개리~ 개개~ 개의~ 개코~
상대방의 개, 를 두손모아  불러봅니다.


절대 절명의 순간! 주문을 외어보지만 상대방의 도,와함께 눈앞에 거액과  자존심이 날아가는
두주행님, 청산의 일인자라 자칭하며 요술을 부리듯 부르는데로 다~ 쏟아내더니...
끝내는 이인자로 밀리게 됩니다.


모두 자리를 뜬후에 고개를 드는군요.     (추석연휴 마지막날 양지마을에서)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