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4일~16일까지 진행된 팸투어는 2025년 6월 국제슬로시티연맹 완도 총회 성공을 기원하며 지역 홍보를 주 목적으로 하는 sns 시민기자(5명),여행수필가(2명),여행사진작가(3명),대금연주자(1명),시낭송가(1명),전라남도 문화관광해설사(1명) 등 총(13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는 14일 오후 2시 완도여객선 터미널에서 집결하여 2시30분에 출발하는 청산도 훼리호에 승선했다, 완도군에 속해 있는 청산도는 완도항에서 남동쪽으로 19.7km 떨어진 섬이며 소요시간은 약 50분이다, 완도항에서 출발한 훼리호는 신지 명사십리와 완도타워 소모도 대모도 사이를 미끄러지듯 유유히 물살을 가르는데 배 위에서 보는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 같다,
하늘도
산도
바다도 푸르다 하여 붙여진 이름 청산도!
1993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가 촬영 되어 더욱 유명해졌고 2007년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되어 연간 4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지가 되었다, 청산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따라 조성된 11코스 슬로길은 너무 아름다워 국제슬로시티연맹에서 세계 슬로길 1호로 지정했고 그 길을 걸어보기 위해 내년(2025) 6월에 국제슬로시티연맹 참가국 230여 명이 완도와 청산도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참가자들은 슬로길 1.2.4.5.7코스를 걷고 슬로길에 얽혀있는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풀어 냈으며 요즘 tvN에서 방영되는 인기드라마 정년이(시청률16.458) 촬영지에서는 대금연주자 김경숙 선생이 대금으로 천년학을 연주했는데 30년 전 서편제를 연상하는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정년이 촬영지에서 대금연주는 주변 경관이 드라마 속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천재’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그리고 찬란한 성장기와도 잘 어울리는 분위기이다,
요즘 여행 트렌드는 예전과 달리 체감과 오감을 선호한다 청산도 신흥리에 위치한 해양치유공원은 여행자들 체험하기 딱 좋은 곳이다 치유센터 안에는 1개의 건강진단실과 소리.해조류.향기.허브 맥반석.해수미스트 등 총 6개의 치유관이 있는데 체험이 끝나고 나면 정신이 맑아 기분이 상쾌하고 몸이 깃털처럼 가벼운걸 느낄 수 있다, 청산도 여행중에 쌓인 피로는 떠나기전 해양치유공원에 들러 말끔히 풀고 가면 최고일 것 같았다,
청산도 제철 음식은 뭐니 뭐니해도 단연 갓 잡은 삼치이다, 삼치는 어부가 배 타고 여서도 근해로 나가 낚시로 낚는데 삼치는 성질이 급해 금방 죽기 때문에 낚자마자 미리 준비한 얼음 냉장고에 즉시 넣어 낚시가 끝날 때까지 신선하게 보관된다, 갓 낚아온 삼치회는 입안에서 살살 녹고 삼치구이는 집 나간 사위도 고소한 맛이 그리워 다시 돌아 온다고 하니 그 맛이 어떤지 대충 짐작할 수 있다, 해초비빔밥도 별미라서 참 맛있게 먹었다,
슬로시티는 느림과 빠름의 조화로움 속에서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 2007년 완도 청산도와 함께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은 담양 창평,신안 증도,장흥 유치면이고 2024년 11월 현재까지 13곳이 추가 지정받아 총 17곳 지자체마다 특색을 살려 슬로시티 면모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청산도는 유채꽃과 푸른 청보리가 넘실대는 4월 한 달간 슬로걷기 축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코스모스 피는 10월에는 가을섬 여행 축제와 더불어 주민들이 자체 개발한 반딧불.은하수.단풍길 걷기 행사와 함께 올해는 봉숭아 손톱 물들이기 체험을 진행했는데 무려 300여 명이 봉숭아 손톱 물들이기에 참여하여 큰 인기상품이 되었다
이번 참가자들도 봉숭아 꽃을 직접 따서 절구통에 빻아 손톱에 물들이기를 했는데 대부분 양 손가락에 2~3개씩 물들였고 두 명은 열 손가락에 다 들였다 이처럼 봉숭아꽃은 조선시대 궁궐에서도 심었다는 설이 있고 손톱에 물들이기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첫눈 올때까지 손톱에 남아 있으면 첫사랑을 만난다는.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얘기가 속설로 전해지고 있어서 더욱 사랑 받는 꽃이다, 참가자들은 잠자기전 손톱을 묶고 잤으며 다음날 참가자들 손톱에는 붉은 봉숭아꽃이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