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관광 마무리는 이곳에서 하십시요
저는 원래 낚시꾼입니다,
1998년경부터 청산도에 바다낚시를 다녔습니다,
청산도만 가면 복잡한 세상것들이 거짖말처럼 사라지고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래서 1년에 몇번씩 자주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푸른하늘 푸른바다 푸른산에 점점 매료되었고
결국 2008년 4월에 청산행 훼리호에 몸을 싣었습니다,
허름한 집 마련하여 고치고 수리하여 잠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진 청산도에서의 생활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낚시 삼매경에 빠져있는데
어~이~노~~ 어~이~노오~~ 어아라 영차 어이노~~~
애절하고 구슬픈 상여소리가
어머니를 상여에 맨 동네사람들 소리로 들립니다,
어머니의 상여 뒤를 따르며 슬피 슬피 울었더랬습니다,
상여소리도 슬픔도 점점 멀어질때쯤 "이곳도 사람이 죽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황금들녁의 다랭이 구들장논을 앞으로 누가 농사를 지을까? 라는 걱정을 그때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들녁에서 주민들이 일하는 모습에 청산도의 가장 아름다운 매력을 느낍니다,>
그날 이후부터 청산도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자연과 어울진 주민모습 담기에 주력했습니다,
엊그제 나락 베시던 오춘님의 상여가 나가고,,,
지난여름 투덕! 투덕! 콩타작 하시던 숙모님 꽃상여를 봅니다
그때마다 허망한 그 무엇을 느끼며 서편제에 올라 막배를 바라봅니다,
2012년 10월 27일 저작자
제가 청산도에 살면서 저의 시선으로 느낀 감정 그대로를 담아 이곳에 전시하였습니다.
<오시는길>
도청항~사진전시관 (도보 5분거리)
전시작품 소개
청산사계, 청산팔경, 서편제, 범바위, 상서리돌담 외 30여점
주민일상, 풍습, 꽃상여, 초분,구들장논 외 30여점
아래 동영상
'청산도에 취하다' 청산사계 사진전시관
개관 : 2012 년 10월27일부터 ~상시
장소: 향토문화전시관 (구)청산면사무소
가는길: 도청항 대합실 뒷길~도보 3분거리
관람시간: 오전9시~오후 6시
영상으로 감상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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