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 코스모스가 가을맞이 준비를 마치고 방긋방긋 웃고 있다.
서편제와 슬로길 제1코스 도락리는 계절별로 색깔이 달라진다,
봄에는 노오란 (유채꽃) 여름엔 검붉은 ( 양귀비) 가을엔 분홍 (코스모스 ) 겨울에는 새 하얀 백설,..
코스모스가 질무렵이면 (제9코스) 꼬부랑 단풍길에 할머니가 지팡이를 딛고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황혼길" 그 길에서 그 할머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아니면 4년후에 만날 수 있을까?
<우리 주민은 위대하다>
쉬흔닷세.하루.한나절 부는 샛바람 가믐'(53일 하루 한나절) 에도 농사를 이렇게 잘 지으셨다,
우리 주민은 탓을 모른다, 감나무 아래에서 감 떨어지기를 절대 기다리지 않는다,
7년째 주민 가까이에서 많은것을 보며 배우고 있다,
양지 행님은 "죽고 싶은데 죽을 시간이 없다" 일에 쪼들려서 잠잘 시간도 없다는 얘기다,
비가 내리지 않을땐 물을 길어다 논에 채우고 나락의 목을 축였다, 논두렁 풀을깍아 사방으로
시원한 바람이 통하게 해주고, 뉴스에 태풍 얘기만 나오면 밤잠을 설친다, 누렇누렇 벼가 익을때면
참새떼를 쫓고 밤에는 멧돼지를 지켰다, 철조망, 그물,허수아비.물병을 주렁주렁 달아놓고 노래를
부르며 고단한 졸음을 쫓았다,
우리 주민은 <극복>이라는 것이 몸에 물씬 베어있다, 태어나 할아버지한테 가장 먼저 배우는
삶의 지혜라고 한다,
그래서 한국에 하나뿐인 구들장 논<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 이 만들어졌나보다,
억세고 지독한 사람들...
논 한마지 만들기 위해 , 쌀 서너가마 얻기 위해 성 (돌을 쌓은 구들장 논)을 쌓았다, 족히 2~3년씩은
걸렸으리라... 높은 곳은 수년씩 걸렸으리라...
이렇게 만든 논에서
이렇게 애써서 가꾸고 지킨 나락(벼)을 이제 수확하고 있다,
아무리 풍년이 들었어도 쌀밥 한그릇 고봉(수북이) 으로 먹지 못하신단다, 너무 아까워서..
동부들녁 약50% 벼수확 *9월말경 90%
마늘심기 시작 (중흥리.당리)
봄동 씨뿌리기 (이미 자라는 곳도 있음)
관광객 동향 : 등산.낚시, 일반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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