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부터 봄비아닌 봄장마가 6일째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어제(4월4일토)는 오전9시부터 강풍으로 배가 묶여 천여명의 관광객이 뱃터로 몰려 발을 동동거렸고 완도여객터미널에 꽉찬 관광객이 발길을 돌렸습니다, 오후4시부터 정상운항을하며

청산도에있던 사람들은 모두 빠져나갔고 완도항에서  6~7시간을 기다렸다가 오후에 들어온 관광객들도 많았습니다, 

오늘(4월5일)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첫배부터 만선을 이뤘고 도청항-도락리-서편제길은 관광행렬로 길게  이어졌습니다, 노오란 유채꽃과 알록달록한 등산복, 형형색색의 우산이 어우러져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 아름다웠습니다, 어떻게 알고 찿아오시는지 참 대단들하십니다, 저는 아름다운 '청산도 유채꽃이 50%피었다'라고 말한적은 있습니다만, 오전10시 어제 서울에서 오신 남민기자님과 서편제를 둘러보던 중  비를 맞으며 가이드를 하는 박은선해설가님을 보고 새로운것을 느꼈습니다, '우산을 준비 못한 관광객이  비를 맞는데 가이드가 비를 피하겠다고 우산을 받쳐들면 격에 맞지 않아 본인 우산을 관광객에게 건네주고 같이 비를 맞으며 길을 걷고있다' 역시 아름다운 섬에 사는 사람은 무엇이 달라도 달랐습니다,   

            <박은선 청산도 문화관광해설가 010-4595-1174 >

             1시간쯤 지나서 다시 만나 제가 억지로 유채밭으로 들어가게 했습니다, 어느새 유채꽃 마이크를 들고

             심수봉의 '그때그사람'을 열창하는 포즈를 취합니다 , 노래와 외모는 정 반대입니다, 한곡 듣고 싶으시면

             <묻고답하기 공지>로 속이 없는분만 빨리 가세요.